PGL, 정상급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당근은 천문학적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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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골프리그(PGL) 출범이 재추진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월 윤곽을 드러냈던 PG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와 접촉했던 정상급 선수들의 외면으로 1년여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상태였다.
PGL은 당초 정상급 선수 48명만 모아 2022년부터 1년에 18개 대회를 치르기로 계획했다.
그런 점에서 짧은 일정으로도 천문학적 수입이 보장되는 PGL로 정상급 선수들이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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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윤곽을 드러냈던 PG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와 접촉했던 정상급 선수들의 외면으로 1년여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상태였다. PGL은 당초 정상급 선수 48명만 모아 2022년부터 1년에 18개 대회를 치르기로 계획했다. 대회수가 적은데다 총상금액이 최소 1000만달러, 컷 없이 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일정이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이 '정통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좌초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5일(한국시간) ESPN보도에 따르면 PGL에 돈을 대는 투자자들이 최근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PGL 측은 2022년에 PGL이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들 선수에게 참가를 권유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선수 에이전트는 ESPN에 "PGL은 아직 살아 있다. 많은 에이전트와 선수들에게 제안을 넣고 있다"면서 "지금은 그저 들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PGA투어는 한 시즌에 40개가 넘는 일정을 소화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수입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짧은 일정으로도 천문학적 수입이 보장되는 PGL로 정상급 선수들이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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