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골퍼, 전미 대학골프선수권 출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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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골퍼가 미국 주니어대학스포츠협회(NJCAA) 골프 내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화제다.
미국 골프채널은 5일(한국 시간) "보커스테트가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먼드비치에서 열리는 NJCAA 내셔널 챔피언십에 나간다"고 전했다.
보커스테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패러다이스 밸리 커뮤니티 칼리지 골프부 선수다.
보커스테트는 이미 지난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당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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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피닉스 오픈 때는 벙커 샷 감동
다운증후군 골퍼가 미국 주니어대학스포츠협회(NJCAA) 골프 내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에이미 보커스테트(23·미국)다. 미국 골프채널은 5일(한국 시간) “보커스테트가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먼드비치에서 열리는 NJCAA 내셔널 챔피언십에 나간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 다운증후군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커스테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패러다이스 밸리 커뮤니티 칼리지 골프부 선수다. 그는 이 학교 골프부에 장학금을 받고 다니고 있다. 패러다이스 밸리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난달 말 열린 NJCAA 내셔널 챔피언십 지역 예선에서 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지역 예선에서 보커스테트는 참가 선수 21명 중 공동 16위에 올랐다.
보커스테트는 이미 지난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당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장인 스코츠데일 TPC의 명물인 16번 홀(파3)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등장해 파 세이브를 하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 덕분이다. 당시 티샷이 벙커로 향해 우들랜드가 공을 꺼내서 치자고 했지만 보커스테트는 “벙커에서 그대로 하겠다”고 했고, 이어 2.5m 파 퍼트를 넣었다. 우들랜드는 “지금까지 골프 코스에서 누군가를 그렇게 응원해 보기는 처음이었다”고 했다. PGA 투어 역시 이 장면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에이미,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보커스테트와 그의 가족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아이갓디스(I GOT THIS)’ 재단을 세워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골프용품이나 레슨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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