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권 되찾아오는 당 만들 것"
"인간미가 넘치며 공정, 상식 지키며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정치인"
"정의가 불의를 이겨 제자리를 찾는 역사가 반드시 이룩되기를 간절히 기도"
"지금부터 내년 3월 대선까지는 대한민국 미래와 운명이 걸린 시기"

석 전 검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거는 기대’ 제목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처럼 중요한 시대적 전환기에 현재 야당 의원 중 가장 합리적이며 인간미가 넘치며 독실한 신앙심과 시대적 화두인 공정과 상식을 지키면서 할 말은 반드시 하고, 또 나의 어떤 고언도 포용해주는 김 선배가 야권의 원내리더가 된 것이 너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선배가 역대 어떤 원내대표보다 훌륭하고 그 소명을 다해 줄 것으로 확신하면서, 정의가 불의를 이겨 제자리를 찾는 역사가 반드시 이룩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 선배이며 1983년 사법시험(25회)에 함께 합격한 김 원내대표와 얽힌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석 전 검사장은 “내가 운 좋게 합격한 1983년 7월, 그해 사법시험 2차 장소는 서울 남산 기슭에 있는 동국대학교였다”며 “서울대 앞 신림동 하숙집에서 2차 시험 여덟 과목(하루 두 과목)시험을 보러 나흘 동안 동국대까지 가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전 2차 시험 때는 나흘간 아침마다 시험장까지 갈 택시를 잡느라 고생을 했지만 그해에는 특별히 편하게 다녔다”며 “같은 하숙집에서 함께 시험을 치러 다닌 고등학교 선배 덕분이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그 선배는 2차 시험을 두 달 앞두고 마무리 시험 준비를 나랑 같이하고 싶다며 4년째 지내던 하숙집으로 들어왔는데 그 선배의 형님 친구가 시험 기간에 자신의 승용차로 우리를 날라준 것이었다”고 떠올렸다.

석 전 검사장은 “선배가 울산에서 길지 않은 판사 생활을 마감하고 변호사로서 몇 년 뒤 정계에 투신하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과정, 3선 의원으로서 편한 길을 버리고 울산광역시장에게 급작스럽게 출마했음에도 당선되고, 4년 뒤 재선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정권 차원의 울산시장 선거부정 사건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던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다시 오뚝이처럼 국회의원으로 복귀하여 마침내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되기까지의 길목마다 김 선배의 올곧은 성품, 그리고 수많은 고뇌의 결단을 형수님 다음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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