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끼임 사고.."16일부터 과태료 부과"

김민정 기자 2021. 5. 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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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여의 지하도로가 지난달 개통된 이후 하루에 한 번 넘게 끼임 사고가 발생해 골칫덩이 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고가 있을 때마다 높이 제한 플래카드나 전광판, 경고 문구를 사후 설치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는데, 대형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어제(4일) 뒤늦게 "오는 16일부터 중대형 차량이 진입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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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월-여의 지하도로가 지난달 개통된 이후 하루에 한 번 넘게 끼임 사고가 발생해 골칫덩이 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사고 우려가 커지자 결국 서울시가 중대형 차량이 진입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개통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전 5톤 사다리차가 신월-여의 지하도로 입구를 향해 달리더니 높이 제한 표지판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표지판이 부서졌는데 차량은 후진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신월-여의 지하도로는 평소 정체가 심한 신월 나들목에서 여의도까지 통행시간을 최대 8분까지 단축한다고 서울시가 크게 홍보해왔습니다.

하지만 15인 이하 승합차까지만 이용하는 소형차 전용도로라는 걸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에 멋모르고 진입한 화물 차량의 '나홀로 사고'가 잇따르는 겁니다.

[김석천/택시기사 : (높이 제한을) 잘 몰라가지고 이제 들어섰다가 그런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기도 하고 그 뒤에 정체가 말도 못 하죠. 그 차가 후진해서 나가는 공간도 확보해줘야 되고 하니까.]

지난달 16일 개통 이후 집계된 중대형 차량 진입 사고는 총 20건, 하루 한 번 넘게 사고가 난 셈입니다.

서울시는 사고가 있을 때마다 높이 제한 플래카드나 전광판, 경고 문구를 사후 설치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는데, 대형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어제(4일) 뒤늦게 "오는 16일부터 중대형 차량이 진입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놨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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