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눈물의 사퇴'..추락한 신뢰 회복?
[앵커]
남양유업이 불매 운동과 경찰 수사, 영업정지 통보 등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불가리스발 악재를 수습하기 위해 결국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런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결국 세번 째 대국민 사과에 이른 남양유업 사태를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그 배경과 파장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오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다 경영 일선 사퇴까지 했는데 그만큼 위기감이 컸다고 봐야 겠지요?
[앵커]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앵커]
오늘 홍 회장의 경영 사퇴 기자회견 직후 남양유업의 주가가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했죠?
[앵커]
하지만 이런 게 소비자 신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게,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했고, 자녀에게 물려주지도 않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홍 회장 일가가 남양유업의 최대 주주잖아요?
[앵커]
그래서 남양유업을 어떻게 정상화 할지, 그 후속 조치가 중요한데, 아직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았어요?
[앵커]
남양유업이 풀어야 할 과제는 또 하나 있습니다. 그동안 쌓인 잘못된 위기 관리로 불매 운동 등 피해를 받은 대리점주들입니다.
[대리점주 : "여론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저희한테는 생명줄이죠. 국민들의 소비가, 그 소비를 먹고 저희가 유지가 되고 지탱이 되고... 국민들께서 남양만 보지 마시고..."]
결국 이 모든 사태의 대가는 대리점주들이 떠안고 있는 상황이죠.
남양유업 본사가 손실을 보상해 줄 수는 없습니까?
[앵커]
결국 이번 사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사례일 텐데요.
최근 기업들이 이른바 'ESG 경영'을 강조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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