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9시까지 626명 확진..외국인·요양원 등 집단감염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4일 오후 9시 현재 62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81명(최종 541명)에 비해 145명 늘어난 수치다. 밤사이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600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국 확진자의 64%인 402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236명으로 최다였고 경기 152명, 강원 48명, 경북 38명, 울산 22명, 경남·부산 각 20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대전 16명, 인천 14명, 전남 12명, 제주 10명, 충북 9명, 충남 8명, 세종 6명, 광주·대구·전북 각 5명이다.
강원 강릉에서는 외국인근로자 4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외국인근로자 734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자 검사를 통해 1명이 추가됐다.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적자인데 지역 건설현장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특정 종교의 금식 수행기간인 ‘라마단’ 수행을 위해 금식을 했고, 오후 7시 이후 숙박업소 등에 삼삼오오 모여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요양원, 가족 간 감염 등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유성구 지족동의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4~25일 부산을 방문한 40대 부부(대전 1776번, 1777번)가 확진됐고, 아들(대전 178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울산 확진자 중 7명은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로 지난 2일 확진된 학생과 접촉해 감염됐고, 남구(3일)·중구·울주군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각각 1명씩 3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주에서는 마을 주민 집단감염 관련 6명, 유증상자 1명, 지난달 17일 경산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구미에서는 지난달 20일 보험사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 LG디스플레이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 구미교육지원청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2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서울(오후 6시 기준)의 경우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28명이 됐다.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강북구 노래연습장과 강남구 직장 관련도 2명씩 추가돼 각각 누적 14명과 13명으로 증가했고, 강남구 PC방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늘어 누적 23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과 관련해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이용자 7명, 접촉자 12명)으로 집계됐다.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환자도 3명 나왔다.
전날 직원 3명이 확진된 동구청은 이날 직원 559명과 민원인 207명에 대한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동구청 1층 민원창구와 복지 부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안내했다.
광주에서는 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전남 고흥군 공무원과 관련된 전남1079번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지역의 고흥군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경남에서는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관련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최초 전파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김해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해 지금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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