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진행 상황은?..野 과기-해수 '부적격' 판단 기류
[앵커]
그럼 지금도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는 국회로 가봅니다.
강푸른 기자! 지금도 5개 상임위에서 모두 청문회가 진행중인건가요?
[기자]
중간 정회가 있긴 했지만, 청문회 시작 시간부터 하면 거의 12시간 가까이 지났는데요.
3개 상임위장에서 청문회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가 바뀐 직후 청문회인데, 서로 밀리면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앵커]
야당은 특히 과기부 장관 후보자를 문제 삼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이 시간쯤 되면 각 당의 자체 평가가 윤곽을 드러내는데요
일단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인사청문회 때면 정의당이 꼽는 부적격자, 이른바 '데스 노트'라고 불리며 화제가 돼 왔는데요.
정의당에서도 과기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라는 기준에서 봤을 때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문제 삼는 기류입니다.
[앵커]
일단 청문회가 끝나야겠지만 이후에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절차를 보면 상임위별로 청문회를 마치고 사흘 안에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데요.
모든 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 수가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여당 단독 채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조금 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는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의 경우 오늘 청문회가 끝난 뒤, 민주당이 여론을 살피며 채택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관 인사 청문회라면 사실 어떻게 그 부처를 끌어가겠다는 정책이 주로 논의가 돼야 할텐데 오늘(4일) 어땠습니까?
[기자]
네. 아무래도 의혹 검증에 집중되다 보니, 정책 질의 비중이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몇가지 짚어보면요.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청년의 내집 마련을 돕겠다며, 청년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공급되는 공공자가주택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공시가 인상은 집값이 오른 탓이라며, 공시가격 현실화를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산업 현장 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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