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외국인 노동자 43명 집단감염..변이 '비상'
【 앵커멘트 】 강원도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 40여 명이 집단감염돼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음식점과 카페 영업시간도 저녁 9시로 제한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도 계속돼 한 주 동안 100명 가까이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강릉의 보건소 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줄 서 있습니다.
지난 1일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뒤 7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근로자가 확진된 이후에 같은 시설 내에서 근무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 일제 검사를 해서 추가환자가 확인되고…."
문제는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가 400여 명으로 추산돼 이번 검사만으로 감염 고리를 끊었는지 확실치 않다는 점입니다.
이에 강릉시는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업소 집합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식당, 카페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수도권보다 더 강화된 방역 조치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도 좀처럼 줄지 않아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100건에 육박했습니다.
영국발 변이를 포함한 주요 3종 변이는 지난 10월 이후 벌써 600건이 넘었습니다.
변이와 관련된 감염은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자릿수를 보여, 변이 확산이 방역의 새로운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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