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승욱, 세금 탈루" 공세에..與 "K반도체는" 딴청

이창환 2021. 5. 4.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문 후보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명백한 불법 증여"라며 후보자를 몰아 붙였고, 더불어민주당은 'K반도체', '재생 에너지' 관련 질의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반도체 경쟁력 위해 범부처벌 상생 생태계"
"재생에너지 증가속도 여전히 느려..방안 모색"
野 "자녀 관련 증여세 탈루, 명백한 불법 증여"
"책임 회피로 보여..탈원전 지속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고은결 이창환 권지원 기자 = 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문 후보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명백한 불법 증여"라며 후보자를 몰아 붙였고, 더불어민주당은 'K반도체', '재생 에너지' 관련 질의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 "(문 후보자는) '두 자녀에게 총 1억을 증여해 10년간 5000만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 납부 의무가 없다'고 했다"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해 보니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한 불법 증여이고, 세금을 탈루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구자근 의원도 "'증여세를 알지 못한다'고 답한 부분도 책임 회피로밖에 안 들린다"며 "고위공직자 검증에만 중요한게 아니고, 국민도 증여세를 탈세하면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자가 '과천 아파트 매입 당시 전세 대출이 9000만원인 데 착오가 없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하자, 산자위 야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확인 못 하는 것으로 답변하면 안 된다. 사실과 달리 도덕적으로 깨끗하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한 게 된다"고 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산업 지원과 재생에너지 등 정책적인 의견을 중점적으로 제기했다.

김경만 민주당 의원은 "K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요와 공급 연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범부처별로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훈식 의원도 "미국 반도체 지원정책 확대가 각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산업부 차원에서 미국 통상 관련 반대급부로 요청할 게 없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의원은 탄소중립과 관련 "산업부가 주도적으로 석탄, 석유를 쓰지 않고 재생에너지로 바꿀 때 나라에서 180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달라"며 "그린 수소 부분도 우리가 취약하고, 재생에너지 증가 속도도 여전히 느리다"라고 짚었다.

신영대 의원은 "실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데 조기 달성을 위해 관련 사업의 주민 수용성이 난제"라며 "주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대부분 공무원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급속한 정책' 등 비판적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keg@newsis.com, leech@newsis.com, lea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