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외국인 집단감염.."라마단에 모여서 식사"

박수진 기자 2021. 5.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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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환자는 다시 늘어나서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강릉에서는 50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를 시작으로 50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강릉시는 검사 대상 외국인이 2천 명이 넘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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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환자는 다시 늘어나서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강릉에서는 50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릉시는 검사 대상을 넓히고 거리두기도 2단계로 올렸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릉시 보건소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지난 1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를 시작으로 50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자리를 찾으러 온 외국인들이 모텔 등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이슬람권 출신으로 종교의식인 라마단 기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낮에는 금식을 하셨다가 저녁때 많은 인원들이 모여서, 직접 취사를 같이 해요 재료를 사서. 이 과정에서 대규모 확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검사 대상 외국인이 2천 명이 넘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전남 여수와 고흥에서도 이틀 새 확진자가 32명으로 늘면서 새 거리두기 시범 적용 하루 만에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던 확진자는 주말을 거치며 소폭 줄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5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일상 속 크고 작은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말하기 이른다는 입장입니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며 가족, 지인 접촉에 따른 확산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넉 달간 가족,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먼 거리 이동을 줄이고 가족 모임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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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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