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 8개 집에서 썼다"..박준영, 도자기 의혹 사과

강청완 기자 2021. 5. 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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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도자기 밀수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후보자의 부인이 세관에 신고도 하지 않고 외국에서 도자기와 함께 조명용 샹들리에를 들여와 불법 판매했다는 의혹입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에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도자기를 판매했던 배우자의 카페 운영을 중단했고, 밀수 논란에 대해서는 관세청의 조치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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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도자기 밀수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후보자의 부인이 세관에 신고도 하지 않고 외국에서 도자기와 함께 조명용 샹들리에를 들여와 불법 판매했다는 의혹입니다. 박 후보자는 송구하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에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준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영국 대사관 근무 시절 배우자가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중고 물품들이라 귀국할 때 세관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매섭게 몰아붙였습니다.

[안병길/국민의힘 의원 : (어민들이) 불법 조업이나 해상 밀수를 했는데 '나도 생계다, 장관도 그렇게 하던데'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단속을 할 수 있겠습니까?]

조명용 샹들리에 8개도 불법으로 들여왔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김선교/국민의힘 의원 : (샹들리에가) 사진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8개나 됩니다. 이것도 해명대로 집안 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 맞습니까?]

[박준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예,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떼어서….]

박 후보자의 해명이 도리어 불에 기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샹들리에 8개를 그 방 4개, 거실 1개 있는 곳에 다 달았다는 겁니까? 8개를 그러면 교체해 가면서 계속 사용했어요?]

여당 의원들은 밀수라고 몰아세우는 건 과도하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위성곤/민주당 의원 : 밀수라고 주장을 하시는데, 했다면 이렇게 인스타그램(SNS)에 올려서 자기가 자기를 수사받게 하진 않겠죠, 상식적으로.]

박 후보자는 도자기를 판매했던 배우자의 카페 운영을 중단했고, 밀수 논란에 대해서는 관세청의 조치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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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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