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은 '여자 조국', 의혹 종합세트" 쏟아진 맹비난

백운 기자 2021. 5. 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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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국회에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시절, 가족과 함께 외유성 출장을 갔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대학교수일 때, 학회 참석차 외국 출장을 가면서 지난 5년간 4차례나 가족과 동행한 게 문제가 되자 가족 비용은 사비였다고 해명했었습니다.

[임혜숙/과기부 장관 후보자 : 방을 하나 잡았을 때는 한 명만 처리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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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국회에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시절, 가족과 함께 외유성 출장을 갔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임 후보자는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하면서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첫 소식,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대학교수일 때, 학회 참석차 외국 출장을 가면서 지난 5년간 4차례나 가족과 동행한 게 문제가 되자 가족 비용은 사비였다고 해명했었습니다.

그런데,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 (숙박비) 각자 어떻게 처리했습니까?]

[임혜숙/과기부 장관 후보자 : 방을 하나 잡았을 때는 한 명만 처리를 했고요.]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 그러면 한 분은 공짜로 잤네요?]

[임혜숙/과기부 장관 후보자 : 그렇습니다.]

연구재단이 지원한 출장비로 잡은 호텔 방에서 가족이 함께 묵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후보자는 외국에서는 연구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족 동반 관행이 있다고 말했는데,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정희용/국민의힘 의원 : 청년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엄마 찬스'입니다.]

사려 깊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부동산 다운계약 의혹에는 "송구하다"고, 두 딸의 이중국적 문제에는 "병역 의무가 없어 신경을 안 써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 검증 보도 댓글에는 보면 말이죠. '여자 조국'이냐, 그래요. '의혹·하자 종합세트'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대부분의 (이공계) 논문들은 공동 연구 논문이고요. 그다음에 학생들은 자신이 학위 과정 중에 수행한 모든 결과를 종합해서 학위 논문을 작성합니다. 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이 중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임 후보자는 백신 개발 현안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의원 : 중장기적으로 볼 때,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게 앞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임상 자체는 말씀하신 대로 복지부나 식약처 관련 부분이지만, 과기부가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도 찾아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는 "현재 우리 원전 기술로는 위험성이 더 커 맞는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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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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