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혐의 안양시의원·군포시청 직원 구속영장 기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사전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안양시의회 시의원과 경기 군포시청 소속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따르면 김소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양시의원 A씨와 군포시청 직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뉴스1) 유재규 기자 = 부동산 사전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안양시의회 시의원과 경기 군포시청 소속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따르면 김소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양시의원 A씨와 군포시청 직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
김 판사는 "A씨의 범죄혐의는 중하지만 주요 증거가 수집돼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시청 소속 직원 B씨 등 2명 역시, 범죄혐의가 중하지만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경찰이 접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7월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대지면적 160㎡·주택면적 58.93㎡)을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석수역 예정지에서 불과 200여m 떨어져 있다.
A씨가 주택을 매입한 시점은 국토교통부가 주민공람을 통해 석수역 신설 계획을 공개하기 약 20일 전이었다.
그는 주택 구입 당시 시의회 도시개발위원장이었으며 안양시 도시계획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때문에 A씨가 사전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군포시청 소속 직원 B씨는 시에서 지구단위팀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9월 B씨 등 지인 4명과 둔대동 2개 필지(2235㎡)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14억8000만원으로 이중 A씨가 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이 매입한 부지는 약 2년 후인 2018년 7월 대야미공공주택지구(5113호 규모)로 지정됐다.
대야미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지구 10곳 중 한 곳이다. 현재 토지보상 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3년 12월까지 5113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찰은 시청과 B씨 주거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투기 관련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은 최근 23억원 상당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티아라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이혼조정신청서 제출"
- 50대에 성폭행당한 후 4살 지능 된 24살 여성…안타까운 사망
- "피 묻히기 싫어 목 꺾어 산채 묻었다"…지존파·조양은 동경한 '막가파'
- 결혼식 뒤풀이서 신부 테이프로 칭칭…전봇대 매단 신랑 친구들 뭇매
- 67만원 내고 여성과 혼인생활, 출국 후 이혼…남성 관광객 '쾌락 결혼' 성행
- 최준희, 엄마 故 최진실 쏙 빼닮은 청순 미모 "순한 맛" [N샷]
- 알몸 외국인 대낮 서울 한복판 활보…모자·신발만 착용하고 '콧노래'
- 이효리♥이상순, 제주 떠나 9월 서울로 이사…평창동집 60억 매입
- 이민정, 변하지 않는 미모 "오늘이 가장 어린 날이래" [N샷]
- 오혜빈 "아버지 살리려 신내림 받은 지 8년…말 못 할 정도로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