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미흡"..'한강 사망 대학생' 아버지 검찰에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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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경찰의 초동수사에 미진한 점이 많다며, 검찰이 바로 잡아달라고 진정서를 냈습니다.
어떤 의문점들을 제기했는지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씨 아버지는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실종 신고 때부터 손 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경찰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며 검찰에서 보완수사 지시를 내려달라는 겁니다.
[손 현 / 손모 씨 아버지]
"정황적인 증거는 많은데 물적 증거가 너무 없다보니 이대로 가다가는 증거로 내세울 게 하나도 없을 판인데"
손 씨 아버지는 실종 당일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신 친구의 행적을 더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친구가 오늘 새벽 빈소를 찾아와 조문하려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손 씨를 두고 먼저온 것에 대한 사죄없이 빈소에 다녀갔다는 흔적만 남기려 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경찰은 손 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친구가 가져갔던 손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습니다.
또 손 씨가 소지했을 걸로 보이는 친구의 휴대전화를 찾는 중인데, 오늘 손 씨가 발견된 현장 인근에서 휴대전화 1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친구의 휴대전화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 씨 사망 사건에 대한 여러 의문점이 남는 가운데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실을 밝혀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국민청원에는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권재우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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