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부 장관 청문회..딸 동행 출장, 관테크 논란에 '송구'

손서영 2021. 5.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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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5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의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관사를 이용한 재테크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손서영 기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가장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임 후보자가 교수 시절 국가 지원 출장에 딸들과 동행했던 일, 논문표절 의혹 등을 놓고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사 구별도 못하며 어떻게 부처를 이끌겠냐, ‘엄마 찬스’로 특혜를 준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파렴치하다는 거친 표현도 나왔습니다.

임 후보자는 가족 동반 출장에 대해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면서도, 항공료나 추가 숙박비는 각자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도 출장에 가족을 동행시키는 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 후보자의 제자 논문에 남편 이름을 올린 일도 문제가 됐는데, 임 후보자는 공동연구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관사를 활용해 재태크를 했다는 이른바 ‘관테크’ 의혹이 쟁점이죠?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투기를 한 것”이라면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도 투기 목적이 아니라 해도 실거주 없이 혜택 받고 매각한 것은 국민 정서상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후보자는 “경위와 상관없이 송구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도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과 판매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 청문회는 저녁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후보자 적격 여부를 놓고 여야 의견 차이가 크면 민주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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