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대변인, 백신 부작용 우려에 "소화제로도 사망"

문예슬 2021. 5.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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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이 백신 부작용 우려에 대해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이용빈 신임 대변인은 오늘(4일) 오전 민주당 백신점검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는 여경에 대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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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이 백신 부작용 우려에 대해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이용빈 신임 대변인은 오늘(4일) 오전 민주당 백신점검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는 여경에 대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대체로 의약품의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은 늘 있어 왔다”며,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걸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 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의학 전공자의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소화제와 백신이 어떻게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나”라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이렇게 가볍게 취급해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언론 보도를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언론 탓으로 돌린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하자는 취지였겠지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백신 수급 문제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데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만드는 건 오히려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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