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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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는 4일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시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갯벌 생태계 보호와 현명한 개발을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어업제한, 발전저해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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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는 4일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시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갯벌 생태계 보호와 현명한 개발을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어업제한, 발전저해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매향리 갯벌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연안 일대 14.08㎢ 규모이다. 멸종 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등과 저서동물 169종이 발견되고 있다. 염생식물의 분포면적이 4.2ha인 Ⅰ등급 습지이다.
지난 2018년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의해 국제 철새 서식지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지난 2019년 첫 신청됐다. 이번 공청회를 거쳐 중앙부처 협의 후 오는 7월 중 지정·고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송옥주 국회의원실 최동규 보좌관, 오진택 경기도의원, 최청환, 조오순 화성시의원,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경기도 해양수산과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매향리 갯벌은 철새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꼭 보존해야만 하는 곳”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생태계를 지키고 상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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