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의 기회 있다" 공 넘긴 美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의 핵심은 '외교'에 있으며 외교의 기회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VOA(미국의소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영국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중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확실하게 외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외교에 참여할지 말지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의 핵심은 '외교'에 있으며 외교의 기회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대화 재개의 '키'는 다시 북한의 손으로 넘어간 형국이다. 그동안 미국을 향해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천명하며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던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VOA(미국의소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영국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중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확실하게 외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외교에 참여할지 말지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외교적으로 풀어갈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향후 수일, 수개월 동안 북한의 말과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외교적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종합해보면,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외교를 주요 수단으로 취하되, 북한의 상응 조치를 살피면서 단계적·동시적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 정권들에서 북한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과거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렇지 않았던 방법을 고려했다고 했다.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 트럼프의 톱다운 빅딜 정책 결과를 교훈 삼겠다는 의미다. 또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함께 활발히 협의하면서 신중하게 정책 검토를 진행한 점을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하면서 북미간 미국의 대북정책 완성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소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미국이 조만간 대북정책안을 최종 발표한 뒤 북한이 도발이나 이에 준하는 적대적 대응으로 맞설 가능성에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또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대로 북한이 외교적 노력에 나설 것을 주문했지만 실제 북한은 그동안 대북 제재 완화 없는 대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점에서 현재의 냉각 정국이 별다른 변화를 맞이 못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윤, 이성과 美여행" 주장도…진흙탕 싸움된 이혼 소송(종합)
- 청첩장 돌렸는데 후배와 동침한 여친, 결혼 거부…사 준 명품백은 모르쇠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시킨 남성, 오늘 선고…징역 30년 구형
- '이혼' 함소원, 前남편과 동거→시어머니와 쇼핑까지
- 조혜련 "다이어트 비디오 95만장…지석진 말 듣고 부동산 투자 실패"
- 77일만에 밝혀진 '봉화 농약 사건' 범인 ..마지막에 숨진 '사망자' 였다
- 김정민, 전남친과 10억 소송 후 근황 "6년 넘게 쉬었는데…"
- '키스하면 죽는 희귀병' 걸린 25세女..남친 위해 3가지 해결책 마련했다 [헬스톡]
- "아내 차에서 男 삼각팬티가" 격분한 남편, 블박 뺐다가 "고소당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휴무없이 한달 1000만원 벌어요"…'태사자' 김형준이 밝힌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