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터질게 터졌다..경찰, 국내 거래소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

박홍용 기자 2021. 5.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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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중 한 곳인 A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A사의 서울 강남 본사와 임직원 자택 등 22곳을 압수수색하고 자산 2,400억 원을 동결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A사 대표 이 모 씨 등의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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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등 22곳..자산 2,400억 동결
[서울경제]

경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중 한 곳인 A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A사의 서울 강남 본사와 임직원 자택 등 22곳을 압수수색하고 자산 2,400억 원을 동결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A사 대표 이 모 씨 등의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씨 등은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 원짜리 계좌를 최소 한 개 이상 개설하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4만여 명으로부터 1조 7,000억 원가량을 입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 개월 내 3배인 1,8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 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하는 등 수익과 수당 지급을 앞세워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수익이나 수당 지급은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주는 일명 ‘돌려막기’ 수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자들이 약속한 수익이나 수당을 받지 못하면서 A사의 사업 방식과 실체가 밝혀졌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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