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4차 공모도 유찰..시 '고민'

김동욱 2021. 5. 4.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27일 개통한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역사 내 부대사업 운영자가 4차 공모에도 나타나지 않아 경기 하남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공모는 수탁운영자가 역사 내 상가, 광고, 편의시설 등의 모든 부대시설을 수탁해 운영하는 일괄수주(턴키)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유동인구 줄어 연이어 공모 실패
65억 규모, 일괄수주→분리로 계약 변경 검토
5호선 하남선 현대로템


[하남=뉴시스]김동욱 기자 = 지난 3월 27일 개통한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역사 내 부대사업 운영자가 4차 공모에도 나타나지 않아 경기 하남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을 통해 하남선 도시철도 미사역외 3개역 부대시설의 수탁운영자를 모집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번 4차 공모는 앞서 세 차례 공모에서 입찰자가 없어 최저입찰금액인 기초금액을 10% 낮춰 진행됐지만, 이번에도 응찰자는 없었다.

시는 지하철 이용률이 당초 예측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유동인구 역시 줄어든 점을 연이은 공모 실패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에 65억여 원에 달하는 부대시설 수탁 비용이 사업자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시는 네 차례 공모에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기존 계약 방식을 변경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앞서 진행된 공모는 수탁운영자가 역사 내 상가, 광고, 편의시설 등의 모든 부대시설을 수탁해 운영하는 일괄수주(턴키)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사업자 한명에게 집중된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각 시설을 별도로 계약하는 분리 계약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대시설 감정평가를 위한 예산 4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달 안으로 계약 방식 변경 여부를 결정지을 방식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역사 내 부대시설 운영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분리 계약을 분리하는 방안을 포함해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다시 5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w037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