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중국 쏴올린 우주 로켓 일부 지상 추락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로켓의 일부가 오는 10일을 전후해 지구상의 불특정 지점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은 중국이 발사한 창정 5호B 로켓이 지난 주말부터 80km 가까이 고도가 떨어졌으며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로켓의 일부가 오는 10일을 전후해 지구상의 불특정 지점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은 중국이 발사한 창정 5호B 로켓이 지난 주말부터 80km 가까이 고도가 떨어졌으며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를 실은 창정 5호B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로켓은 지구 대기권 밖 300㎞ 이상의 고도에서 시속 2만7천 ㎞의 속도로 지구 둘레를 돌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창정 5호B 로켓이 잠재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로켓의 파편들이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창정 5호B 로켓의 궤도에 기반해 추정할 경우 파편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지점은 북위로는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남위로는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까지로 해당 위도 내 어느 지점으로도 로켓 파편의 추락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또 지금 속도라면 조그만 궤도 변화에도 낙하 지점이 크게 바뀔 수 있다면서 오는 10일을 전후해 최대 이틀 사이로 로켓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맥도웰 박사는 대기 재진입 날짜가 명확해지면 전문가들이 파편 추락 시점을 6시간 안쪽으로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도웰 박사는 또 "나쁜 것은 바로 중국 측의 태만"이라면서 "10t이 넘는 물체를 하늘에서 고의로 통제되지 않은 채 떨어지게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與 대변인 “소화제 먹고도 사망…백신 부작용 '천만분의 1'”
- “나훈아 노래 왜 안 틀어”…택시 기사 폭행한 만취남
- 개 매달고 5km 주행…경찰 “학대 책임 묻기 어렵다”
- 멕시코 지하철 고가철도 붕괴…최소 13명 사망 · 70명 부상
- 육군총장, 외출 막힌 신임 장교에 “애인, 다른 사람 만날 것”
-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조기 종료에 누리꾼 분노…이유는?
- '8살 학대 살해' 아빠, 쓰러진 딸 보고도 모바일 게임
- 박하선이 가방 속에 '전기 충격기' 가지고 다니는 이유
- 몬스타엑스 셔누, 눈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충분한 안정과 휴식 필요”
- '동상이몽2' 김성은♥, 정조국 “아들 태하, 태어나자마자 크게 아팠다”…축구 반대한 진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