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육군총장 남친 · 여친 발언은 직장 내 성희롱"

홍영재 기자 2021. 5.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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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신임 장교 대상 훈시 도중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4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성희롱과 말실수도 구분하지 못하는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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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신임 장교 대상 훈시 도중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4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성희롱과 말실수도 구분하지 못하는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남 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 200여 명의 신임 장교에 훈시를 하며 "여러분들 여기서 못 나가고 있을 때 여러분들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거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시 신임 장교들은 3월 입교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두 달 가까이 외출과 외박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남 총장의 발언은 부적절하고 엄연한 직장 내 성희롱"이라며 "농담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의도였다 해명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성희롱 가해자의 태도와 같다"고 지적습니다.

남 총장은 오늘 발표한 사과문에서 "신임 장교들의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언급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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