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드컵도 불참 통보..남북 스포츠교류 단절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이어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대회 참가를 계기로 한 남북 간 스포츠 교류 기회가 단절될 우려가 커졌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은 기본적으로 국제대회의 추진 기준과 절차에 맞게 AFC과 대한축구협회 측의 협의가 진행돼왔던 사안"이라면서 국제대회 계기에 남북 간 스포츠 교류를 위한 정부 지원의 뜻도 재차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C, 북측에 불참 결정 재고 뜻 전달
통일부 "최종 협의 결과 볼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이어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대회 참가를 계기로 한 남북 간 스포츠 교류 기회가 단절될 우려가 커졌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이 북한에 불참 결정 재고의 뜻을 전달한 만큼, 정부는 최종 협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북한이 AFC에 월드컵 예선 불참할 통보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AFC가 북한에 불참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은 기본적으로 국제대회의 추진 기준과 절차에 맞게 AFC과 대한축구협회 측의 협의가 진행돼왔던 사안”이라면서 국제대회 계기에 남북 간 스포츠 교류를 위한 정부 지원의 뜻도 재차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로서는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계기에 남북 스포츠 교류가 이뤄질 기회가 마련되면 좋은 일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AFC 중심으로 진행되는 협의 과정에 우리가 협력하고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는 입장을 가져왔고 여전히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도 북한의 국제 체육 대회 관련 입장에 대해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북한은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을 채 두 달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고, 미중일 기류 변화에 따라 극적 반전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곧 발표 예정인 미국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AFC에 공문을 보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손정민씨 父 "'친구라고 착각했던' A 조문 거절…피 거꾸로 솟아"
- “변호사·경찰·의사, 아냐”…故손정민 친구 향한 도넘은 ‘헛발질’
- '낚시꾼 한강 목격담' 경찰 "주차장 접촉사고, 경찰차 2대 출동"
- "친구 휴대폰 발견"…'한강 사망 대학생' 발견한 '민간구조사'가 찾아
- 윤석열 측 "정치일정 계획 없다"…밖에선 "5월 중순"
- 임영웅 측 "다리 부상, 회복 노력...완전한 상태 아냐"
- 위기의 박나래, 성희롱 논란 '점입가경'
- ‘8살 딸 학대 살해’ 계부, 폭행에 쓰러진 아이 옆에서 게임
- 불가리스 파동 남양, 오너일가 손 뗀다… 지분 처분 문제는 숙제(종합)
- "왼쪽 귀 뒷부분 자상 2개, 의미있는 단서" 프로파일러가 본 특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