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美 대북정책 결과 환영, 검토 초기부터 한미간 공조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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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과 일본측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한 가운데 통일부는 4일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미국이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초기 단계부터 한미 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가 이뤄져 왔었고, 이같은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면서 "(미국 측과) 협의 과정에서 정부 내 유관기관 간 수시로 긴밀하게 소통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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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이 한국과 일본측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한 가운데 통일부는 4일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이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초기 단계부터 한미 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가 이뤄져 왔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영국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중 공유된 미 대북정책 검토 결과와 관련,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대해 환영한다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입장 발표가 어제 있었다. 정부의 입장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갈음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화를 통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나간다는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우리 측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고무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부 부처 간 소통을 확대한 결과로 읽힌다.
앞서 주요7개국(G7) 회의 참석차 런던 콘웰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장관은 3일 오전(현지시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약 45분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고 정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환영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미 정부는 올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위한 새로운 대북정책을 수립하고자 역대 행정부가 추진해온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였고, 지난달 30일 완료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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