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타자→폄범한 A급 선수→3할이 부진(?), 日최고 타자의 숙명

정철우 2021. 5.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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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일본 최강의 타자'로 불렸다.

3할-30홈런-30도루를 기본으로 찍어주는 선수로 여겨졌다.

정작 트리플 스리(3할-30홈런-30도루)는 한 번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매년 그 정도 성적은 찍어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했다.

3할 중반대 타율과 30개 이상의 홈런, 30개 이상의 도루를 늘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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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한 때 '일본 최강의 타자'로 불렸다. 3할-30홈런-30도루를 기본으로 찍어주는 선수로 여겨졌다.

올 시즌에도 나름의 몫은 하고 있다. 부진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그 주인공이 야나기타(소프트뱅크)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 되고 있다. 야나기타라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야나기타가 3할에 근접한 타율을 기록하고도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야나기타는 3일 현재 타율 0.295 6홈런 13타점을 기록중이다. 분명 나름대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그가 야나기타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야나기타는 '일본 최강의 타자'로 불렸던 사나이다. 밀어서도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은 "일본인의 범위를 벗어났다"는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정작 트리플 스리(3할-30홈런-30도루)는 한 번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매년 그 정도 성적은 찍어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했다.

하지만 야나기타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2019시즌에는 부상으로 3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도루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다.

지난해엔 119경기를 뛰었지만 도루는 7개에 불과했다.

야나기타가 여전히 수준급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있다.

야나기타의 방망이에서 힘이 떨어지며 소프트뱅크의 힘도 떨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3일 현재 16승14패3무로 라쿠텐에 2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팀 타율이 0.266으로 1위지만 타율 만큼의 생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야나기타가 그렇고 그런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폭발력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야나기타는 나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A급 선수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야나기타에게 좀 더 많은 것을 바란다. 역대 최강 타자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타격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3할 정도의 타율로는 만족하기 어렵다. 3할 중반대 타율과 30개 이상의 홈런, 30개 이상의 도루를 늘 기대한다.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슈퍼 스타가 감내해야 하는 몫이기도 하다.

야나기타는 올 시즌 안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A급 성적을 찍고도 칭찬받지 못하는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까.

야나기타가 그 고비를 넘겨 냈을 때 소프트뱅크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

butyou@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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