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학대 살해' 아빠, 쓰러진 딸 보고도 모바일 게임

홍영재 기자 2021. 5. 4.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살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아버지가 사망 직전의 딸이 화장실에서 2시간째 쓰러져 있는데도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27살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살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아버지가 사망 직전의 딸이 화장실에서 2시간째 쓰러져 있는데도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27살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학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습니다.

A 씨는 "살인 혐의의 사실관계도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부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의 아내도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 부부는 올해 3월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