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학대 살해' 아빠, 쓰러진 딸 보고도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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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아버지가 사망 직전의 딸이 화장실에서 2시간째 쓰러져 있는데도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27살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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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아버지가 사망 직전의 딸이 화장실에서 2시간째 쓰러져 있는데도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27살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학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습니다.
A 씨는 "살인 혐의의 사실관계도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부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의 아내도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 부부는 올해 3월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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