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넘어지자, 시민들 모여 환자 들고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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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낮 경기도 의정부에서 환자를 태우고 달리던 구급차가 다른 차와 부딪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들것에 구급차 뒤에 있던 환자를 옮긴 시민들은 200m를 달려 병원으로 직접 후송했습니다.
[한상일/목격자 : 운전하던 구급차 요원이 좀 다리를 다친 거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끝까지 나와서 끝까지 환자를 챙기면서 같이 시민들하고 합세해서. 선진 시민이 아닌가 하는 그런 뭉클함을 좀 느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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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낮 경기도 의정부에서 환자를 태우고 달리던 구급차가 다른 차와 부딪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몰려와 응급환자부터 구조해 들것에 싣고 달려 무사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옆으로 쓰러집니다.
구급차 주위로 시민들이 모여들고, 차량을 일으켜 세워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차량 안 환자의 상태가 걱정되는 상황, 시민들이 환자를 빼내 들것에 실은 뒤 이동합니다.
근처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것입니다.
들것에 구급차 뒤에 있던 환자를 옮긴 시민들은 200m를 달려 병원으로 직접 후송했습니다.
사고는 어제 낮 12시쯤 일어났습니다.
구급차는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다친 70대 이삿짐센터 직원을 싣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급작스런 사고로 구급차가 넘어지자 시민들은 하던 일과 가던 길을 멈췄습니다.
[한상일/목격자 : '차를 들자'하고선 들기 시작했고, 근데 차가 들리진 않아서. 환자가 더 다칠 수 있으니 이대로 그냥 문을 개방해서 환자를 꺼내자 해서….]
사고로 다친 구급대원 2명도 힘을 보탰습니다.
[한상일/목격자 : 운전하던 구급차 요원이 좀 다리를 다친 거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끝까지 나와서 끝까지 환자를 챙기면서 같이 시민들하고 합세해서. 선진 시민이 아닌가 하는 그런 뭉클함을 좀 느꼈고요.]
머리를 다쳐 후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환자는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의식을 되찾은 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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