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LAA 매든 감독 "오타니 도루 능력, 왜 몰라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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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에게 오타니 쇼헤이(26)는 여전히 칭찬할 거리가 많은 선수인 것 같다.
오타니는 2018년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1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의 평균 스프린트 속도는 초당 29피트(약 31.8km/h)로 올 시즌 10번 이상 출루한 선수 332명 중 전체 17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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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에게 오타니 쇼헤이(26)는 여전히 칭찬할 거리가 많은 선수인 것 같다.
3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원정팀 에인절스는 홈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0-2 영봉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의 6이닝 무실점 호투도 있었지만, 에인절스 중심 타선의 침묵도 큰 이유였다.
에인절스의 2, 3, 4, 5번 타자들의 성적은 도합 13타수 2안타 2볼넷에 불과했고, 특히 2번 타자 오타니와 3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오타니는 무안타 침묵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보였다. 1회 초 오타니는 셰필드의 93.4마일(약 150km/h) 포심 패스트볼에 팔꿈치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오타니였지만, 곧장 아무렇지 않은 듯 트라웃 타석에서 초구에 2루를 훔쳤다.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지만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1918년,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동안 3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하면서 홈런 8개, 도루 6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2018년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1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의 평균 스프린트 속도는 초당 29피트(약 31.8km/h)로 올 시즌 10번 이상 출루한 선수 332명 중 전체 17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평균은 초당 27피트(약 29.6km/h)로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압도적이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가진 능력 중 주루 능력이 가장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투수, 포수, 시간 등 신경 써야 할 요소들이 많지만, 오타니가 도루하는 데 있어 그런 것들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있다. 다른 발 빠른 선수들과 다를 바 없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팔꿈치에 공을 맞은 오타니는 4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추가 검진에 따라 등판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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