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속 남성, 사망 관련 없어"..휴대전화 포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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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 근처 CCTV 영상에는 3명의 남성이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손정민 씨 사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손 씨 행적을 파악할 중요한 참고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영상 속 남성 3명의 신원을 파악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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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 근처 CCTV 영상에는 3명의 남성이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손정민 씨 사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이 영상.
CCTV 속 뛰어가는 남성들이 대학생 손정민 씨 사망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손 씨 행적을 파악할 중요한 참고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영상 속 남성 3명의 신원을 파악해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손 씨 사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3명 중 1명은 고등학생, 2명은 중학생"이라며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뛰는 장면이 찍힌 것일 뿐, 손 씨 죽음과는 무관한 걸로 결론냈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머리와 볼에 생긴 상처 역시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게 경찰의 시각입니다.
부검을 통해 확인했지만, 생채기 수준의 상처로 파악돼 타살 증거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다만 경찰은 유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추가 조사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주쯤 손 씨 사인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족은 A 씨가 손 씨를 만난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는 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손 씨의 휴대전화도 포렌식 해 당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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