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임신한 줄 몰라"..비행기에서 '깜짝' 출산한 美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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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지나던 비행기 안에서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여성이 기내에서 의료진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비행기에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문구와 함께 분주한 기내의 모습, 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리자 승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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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지나던 비행기 안에서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여성이 기내에서 의료진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대 여성 라비나 몽가 씨는 지난달 2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가족과 함께 하와이 호놀룰루 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몽가 씨는 갑자기 복부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고통의 정도가 점차 심해지자 몽가 씨 가족들은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잠시 뒤 기내에서 긴급히 의료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마침 같은 비행기를 탔던 신생아 집중 관리 간호사 세 명과 의사, PA 간호사가 몽가 씨를 도우러 나섰습니다.
몽가 씨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곧장 출산을 도왔습니다. 신발 끈을 이용해 탯줄을 묶은 뒤 잘랐고, 아기 머리는 양말로 감쌌습니다. 또, 애플 워치로 심장 박동을 확인하며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병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의료진들의 뛰어난 팀워크와 승객들의 배려 속 몽가 씨와 아기는 착륙 직후 안전하게 현지 응급실로 이송됐고,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연은 몽가 씨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한 승객이 당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1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에는 '비행기에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문구와 함께 분주한 기내의 모습, 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리자 승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의료 영웅들이다", "신이 여성을 돕기 위해 의료진들을 함께 태웠다", "최고의 부모가 되길 바란다" 등 몽가 씨와 의료진들을 향해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awaii Pacific Health' 페이스북, 'juliabernice'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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