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서 우승 놓쳤던 샘 번스, 발스파 챔피언십서 감격스런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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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우승 상금만 167만4000달러(약 18억8000만원)에 달하고 투어 카드를 3년이나 보장하는 특급 대회다.
2017년 10월 투어에 데뷔한 샘 번스(25·미국)는 이 대회 1∼3라운드 선두를 달려 데뷔 첫승을 눈앞에 뒀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뒷심부족으로 주춤하며 공동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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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가 이처럼 다가올 듯하다 달아나던 첫 우승 트로피를 드디어 품에 안았다. 번스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번스는 우승 경쟁을 벌인 키건 브래들리(35·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정상에 섰다. 번스는 2018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만 한 차례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24만2000달러(약 13억9500만원). 번스는 오는 6월 US오픈, 내년 4월 마스터스 등 메이저 출전권도 획득했다. 번스는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가족들이 정말 많이 희생했다”고 감격스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번스는 8타를 줄인 2라운드부터 브래들리와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다. 번스는 최종라운드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먼저 치고 나갔다. 7번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넣은 번스는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1번홀(파5)에서 약 4.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브래들리도 전반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쳐 3타를 줄였고 12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는 접전이 벌어졌다. 13번홀(파3)에서 승부가 갈렸다. 브래들리가 티 샷을 물에 빠트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번스는 14번홀(파5) 버디를 15번홀(파3) 보기로 교환했지만, 16번홀(파4) 버디로 다시 만회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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