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나라,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 주목"..입지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주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도입 및 접종에 대해선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입지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을 주문했다.
또 백신 도입과 접종에 대해선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제2차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점검하고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입지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 전폭적인 기업 지원을 아끼지말라”고 지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국가 간 이슈로 떠오르면서 백신주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은 3주 만의 일이다. 방역과 접종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수준을 높이고자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백신 생산기반 확충과 외교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이자,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3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백신 제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목표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면서, 필요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확진자 수 6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현 상황에 대해선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치명률이 주요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라는 K-방역의 장점이 현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빈틈이 보인다면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으로서는 방역에서 방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는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각심을 더욱 높이겠다”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백신 도입과 접종에 대해선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게 문 대통령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비용의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해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 고객동선 활용한 데이터 마케팅 첫 시도
-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1등 DNA, 뿌리내리자"
- [이제는 디지털 교육이다]<상>'인강'에서 학습지까지 AI 교육
- 삼성카드 출신 인재, 가상자산 결제 시장 '종횡무진' 활약
- 일진,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2023년부터 생산
- 오픈시그널 “28㎓ 와이파이처럼 활용 가능"
- "마이데이터 인재 잡자" 전문가 선점 나선 빅테크, 중소 핀테크도 가세
- '마이크로 LED TV' 대량 생산 앞당긴다…엘씨스퀘어, 마이크로 LED 인터포저 양산
- 과기정통부 "28㎓ 5G 이통3사 공동구축·의무 수량 조건완화 가능"
- 새국면 5월 국회, 손실보상제·부동산·법사위 접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