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방부 당직실로 "청와대 폭파하려는데 좌표 좀"

한성희 기자 2021. 5.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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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새벽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국방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60살 남성 강 모 씨가 오늘 오전 2시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당직실로 전화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위협했다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 씨는 전화를 받은 국방부 당직실 A 중령에게 "청와대를 폭파하려는데 좌표를 알려달라"면서 위협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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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새벽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국방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60살 남성 강 모 씨가 오늘 오전 2시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당직실로 전화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위협했다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 씨는 전화를 받은 국방부 당직실 A 중령에게 "청와대를 폭파하려는데 좌표를 알려달라"면서 위협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화가 끊어진 뒤 충북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여러 경찰서가 약 2시간 동안 교신을 주고받으며 남성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강 씨는 오전 4시 50분쯤 충북 음성군의 직장 숙소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 강 씨에 대한 첫 조사는 오늘 오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수사를 맡은 충북 음성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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