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속 남성 3명은 손 씨 실종과 무관하다"

유영규 기자 2021. 5.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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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지 닷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 모(22)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무렵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은 실종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가 숨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손 씨의 실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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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지 닷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 모(22)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무렵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은 실종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가 숨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손 씨의 실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자신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며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군가와 다툼을 벌인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1분 5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빠르게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는데, 일부 누리꾼은 이들이 손 씨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했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실종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시내 모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습니다.

그는 닷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습니다.

손 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내면서 머리의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달 중순 나올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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