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위로한 라스 & 양동현 투톱, 향후에도 가동 가능

김태석 입력 2021. 5. 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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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처지에서는 지난 대구 FC전 결과가 무척 속상할 수밖에 없다.

수원 FC는 전반 22분 양동현, 후반 10분 라스가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전반 38분 수원 FC 수비수 박지수의 자책골, 후반 12분 에드가, 후반 18분 츠바사, 전반 29분 이근호의 연속골을 앞세운 대구에 지고 말았다.

만약 수원 FC가 라스와 양동현을 트윈 타워로 내세울 경우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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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위로한 라스 & 양동현 투톱, 향후에도 가동 가능



(베스트 일레븐)

수원 FC 처지에서는 지난 대구 FC전 결과가 무척 속상할 수밖에 없다. 앞서 가던 흐름이 뒤집히며 결과적으로 크게 패해 상처가 컸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득이 있다. 번갈아 사용할 것처럼 비쳐졌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라스와 양동현의 공존 가능성을 확인했던 한판이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지난 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대구전에서 2-4로 패했다. 수원 FC는 전반 22분 양동현, 후반 10분 라스가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전반 38분 수원 FC 수비수 박지수의 자책골, 후반 12분 에드가, 후반 18분 츠바사, 전반 29분 이근호의 연속골을 앞세운 대구에 지고 말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수비 불안 때문에 패배한 아쉬움을 맛봤지만, 김 감독은 라스와 양동현의 맹활약을 바라보며 그나마 위안을 삼는 모습이다. 본래 두 선수는 최전방 원톱 공격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자였다. 시즌 초반에는 양동현이 선발로 낙점받았으나, 양동현이 시즌 개막전 대구 원정 경기 이후 부상을 당한 후 라스가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가 잠깐이나마 같은 피치에 선 적이 없지는 않으나, 이번 대구전처럼 장시간 함께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두 선수가 마치 경쟁하듯 골을 만들어냈다. 김 감독이 향후 두 선수를 동시 출격시켜 득점을 노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상이다.

김 감독도 그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대구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나오면 나쁘지 않다. 경기 내용을 잘 만들어나간다. 그리고 두 선수가 함께 나왔을 때 상대 수비수가 느끼는 부담도 크다. 경기에 따라 투톱으로 나오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수원 FC가 라스와 양동현을 트윈 타워로 내세울 경우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현재 두 선수가 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간 전술적 부담을 떠안더라도 공격적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 할 상황이다. 유동적인 공격 전술 변화로 좋지 못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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