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의원 선거에 탈북민 2명 도전

김영아 기자 2021. 5. 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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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치러지는 영국 지방선거에서 탈북민 박지현 씨와 티모시 조 씨 2명이 구의원직에 도전합니다.

영국에서 탈북민이 선거에 후보로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티모시 조 후보는 2004년 북한을 탈출한 뒤 2008년 영국으로 건너와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대학원에서 국제안보정치를 공부했습니다.

영국 선출직에 한국계가 진출한 것은 2018년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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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치러지는 영국 지방선거에서 탈북민 박지현 씨와 티모시 조 씨 2명이 구의원직에 도전합니다.

영국에서 탈북민이 선거에 후보로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이들이 당선이 된다면 서구에서 탈북민이 선출직에 오른 첫 사례가 됩니다.

두 사람은 모두 맨체스터 지역에서 출마합니다.

티모시 조 후보는 2004년 북한을 탈출한 뒤 2008년 영국으로 건너와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대학원에서 국제안보정치를 공부했습니다.

영국 의회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그룹' 공동의장인 피오나 브루스 의원 아래에서 선거운동을 경험했고, 의원 보좌관을 거쳐 현재는 이 그룹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후보는 탈북 과정에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해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경험이 있으며 2008년 영국에 정착했습니다.

탈북 여성과 북한 아동의 인권 보호 등을 목표로 한 대북인권민간단체 '징검다리' 대표로 활동하며 국제엠네스티 영국지부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국 선출직에 한국계가 진출한 것은 2018년이 처음입니다.

당시 한인회장 출신 하재성 씨가 런던 남부 한인타운 지역에서, 어릴적 부모를 따라 건너온 권보라 씨가 노동당 소속으로 런던 해머스미스 자치구에서 각각 구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사진=박지현 씨 SNS, 티모시 조 SNS 갈무리,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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