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비번 바꾸고 "코인 2천 털려"..어떻게 된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문자나 이메일로 가짜 사이트 주소를 보내서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인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알고 보니 김 씨가 정보를 입력한 사이트는 실제 거래소 화면과 똑같이 디자인하고 인터넷 주소까지 비슷하게 설정한 가짜였습니다.
이같이 가짜 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빼내는 피싱 사기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들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문자나 이메일로 가짜 사이트 주소를 보내서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인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남성 김 모 씨는 이틀 전 평소 이용하던 가상화폐 거래소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누군가 해외에서 김 씨의 계정으로 접속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본인이 접속한 것이 아니라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 조치하라고 안내돼 있었습니다.
해킹을 당했다고 생각한 김 씨는 비밀번호를 바꾸는 과정에서 일회용 보안코드인 OTP 정보도 사이트에 입력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계좌에서 2천만 원어치 코인이 빠져나갔습니다.
누군가 김 씨가 입력한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거액을 가로챈 것입니다.
[김 모 씨/피해자 : 5분도 채 안 걸렸던 거 같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비슷한 주소로 해서 문자가 또 오더라고요.]
알고 보니 김 씨가 정보를 입력한 사이트는 실제 거래소 화면과 똑같이 디자인하고 인터넷 주소까지 비슷하게 설정한 가짜였습니다.
이같이 가짜 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빼내는 피싱 사기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들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한수/화이트해커 : '그걸 누가 속겠어'라고 하잖아요. 제가 피싱 사이트에 (해킹을 통해) 들어가 본 결과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정보를 적고 있더라고요.]
논란이 된 거래소들은 최근 해킹을 당한 적은 없으며 거래소를 사칭하는 피싱에 대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싱 피해를 입으면 보상받기 어려운 만큼 문자나 메일로 오는 주소를 클릭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정식 앱을 이용해 거래소에 접속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경찰 “CCTV 속 남성 3명은 손 씨 실종과 무관하다”
- “바람 쐬고 싶다” 인천대교 위에서 내린 아내, 추락사
- 아파트 2채, 강남 건물, 제주 땅…논란 속 뽑힌 ADD 소장의 부동산
- '2세 준비' 이효리 “엄마만이 가능한 희생과 노력, 사랑 배우고 싶다”
- '런닝맨' 지석진 “유재석, 여친이랑 헤어지고 내 앞에서 펑펑 울어…여친 본 적은 없어”
-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코로나19 확진돼 '격리 중'
- 갑자기 숨진 반려견, 뱃속엔 '마스크' 있었다
- 70만 원짜리 잉어를 2마리나 '꿀꺽'…'고급 입맛' 수달
- 손흥민, 도움 이어 리그 16호 골 '쾅'…토트넘 '대승'
- '난 대한민국 사람!' 황인범의 애국 세리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