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2개 폭발' 다저스, 밀워키에 16-4로 대승

홈런 친 뒤 기뻐하는 A.J. 폴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A.J. 폴락(오른쪽)이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1회 만루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만루홈런 2개를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전에서 16-4로 승리하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상대 선발 앨릭 베팅거에게 호된 신고식을 안겼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만루에서 A.J. 폴락이 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고, 2회 2사 만루에선 맷 비티가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베팅거를 몰아붙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4회 2점, 6회 3점을 추가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비티는 6타수 4안타(1홈런) 7타점, 폴락은 6타수 3안타(2홈런) 8타점을 쓸어 담았다.

베팅거는 4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11실점(1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24.75가 됐다.

다저스가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 2개를 터뜨린 건 팀 역사상 네 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00년 5월 22일 마이애미 말린스(당시 플로리다)전에서 나왔다. 당시 숀 그린과 아드리안 벨트레가 만루홈런 2개를 합작했다.

다저스가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 2개를 허용한 적도 있다.

1999년 4월 24일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3회초 두 개의 만루 홈런을 내줬다.

한 타자가 한 이닝에 같은 투수로부터 만루 홈런 2개를 기록한 MLB 유일한 기록이다.

cycle@yna.co.kr

☞ '누나 왜 죽였냐'…수갑 찬 남동생, 취재진 질문에

☞ AZ 접종받은 여성 경찰관,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 조깅 갔다 사라진 미인대회 우승자…누리꾼들도 추적 나서

☞ 노형욱 후보자 부인 절도 전력…"갱년기 우울증 탓"

☞ 이준석 "與, 젠더 때문에 졌다"…진중권 "그건 개인생각"

☞ '복면 여왕' 김효주 "햇빛 알레르기 있어"

☞ 심야 대학교 여학생 기숙사에 남성 4명 침입해…

☞ 경찰 홍보물에 '메갈리아 손' 논란…경찰 "수정 중"

☞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 성폭행' 게시글

☞ GS25 이벤트 홍보물 남성 혐오 논란에 결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