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혼부부·청년 LTV 완화..평생 전월세 살라 할 수 없다"

오경묵 기자 2021. 5. 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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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2·4 공급대책을 뒷받침하되, 민심과 유리되지 않도록 부동산 정책을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TV 완화가 집값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송 대표는 “집값이 상승한다고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평생 전셋집이나 월세방에 살라고 할 수 없다”며 “집값 상승 부분은 다른 정책적 수단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여당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종부세 부과 대상이 1%에서 3.8%까지 늘어서 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종부세 조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노년 공제, 보유공제 비율을 조정해서 1주택자 공제 한도를 늘려주는 방안이 있다”고 했다. 이어 “과세 이연의 문제도 별도로 논의하겠다.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 문제도 조정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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