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생애최초 구매자 LTV 완화..평생 월세방 살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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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일 부동산 대책 보완과 관련해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LTV 완화가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대해 "집값이 상승한다고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평생 전셋집이나 월세방에 살라고 할 수 없다"며 "집값 상승 부분은 다른 정책적 수단으로 해소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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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은 다른 정책으로 보완"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일 부동산 대책 보완과 관련해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2·4 공급대책을 뒷받침하되 민심과 유리되지 않도록 부동산 정책을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송 대표는 종부세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세 부과 대상이 1%에서 3.8%까지 늘어서 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종부세 조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오히려 노년 공제, 보유공제 비율을 조정해서 1주택자 공제 한도를 늘려주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세 이연의 문제도 별도로 논의하겠다.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 문제도 조정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의 노형욱 장관 후보자는 대출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에 “대출규제 완화 여부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계대출의 추이,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거시건전성 유지와 개별 차주의 건전한 대출을 위해 향후 주택경기가 침체했을 때 차주의 상환능력 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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