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박현경, 2년 연속 '메이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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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21살 박현경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또 대회 2년 연속 우승으로 고 구옥희 이후 39년 만에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현경/KLPGA 통산 3승 : 9번 홀에서 엄청 장거리 퍼팅이 들어갔어요. 지금 우승하고 나니까 9번 홀이 가장 많이 생각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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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21살 박현경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 2연패는 무려 39년 만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현경은 초속 6m의 강풍 속에서 바람을 이용하는 영리한 샷으로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박현경의 9번 홀 버디 퍼트 장면입니다.
17m 롱 퍼트가 거짓말처럼 홀에 빨려 들어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박현경은 12번 홀에서도 10m 칩인 버디에 성공해 연속 보기로 무너진 김지영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기세가 오른 박현경은 13번 홀에서는 샷 이글이 될 뻔한 멋진 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합계 10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대회 2년 연속 우승으로 고 구옥희 이후 39년 만에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현경/KLPGA 통산 3승 : 9번 홀에서 엄청 장거리 퍼팅이 들어갔어요. 지금 우승하고 나니까 9번 홀이 가장 많이 생각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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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무려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습니다.
햇빛 알러지 때문에 얼굴 전체를 가리고 나온 김효주는 오늘(2일)만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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