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바이든 첫 의회연설에 "큰 실수..심각한 상황 직면할 것"

안정식 기자 2021. 5. 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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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미국 집권자는 지금 시점에서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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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미국 집권자는 지금 시점에서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담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의회 연설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의 근간이 선명해진 이상,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주장하는 '외교'란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 좋은 간판에 불과하며 '억제'는 북한을 핵으로 위협하기 위한 수단일 따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아직도 냉전시대의 시각과 관점에서 시대적으로 낡고 뒤떨어진 정책을 만지작거리며 북미관계를 다루려 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북한을 미국과 세계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몰고가면서 외교와 단호한 억제를 운운한 것은 "이미 예상했던 그대로"라면서도 "미국 집권자가 첫 시정연설에서 대북입장을 이런 식으로 밝힌 데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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