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석 달째..곳곳서 "민주주의 회복" 시위

한세현 기자 2021. 5.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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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감행한 지 석 달째인 오늘(1일), 최대도시인 양곤을 비롯해, 만달레이 등 곳곳에서 반 군부 저항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최대 도시인 양곤에선 2개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져, 시위 참가자들은 '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면서 구금된 정치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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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감행한 지 석 달째인 오늘(1일), 최대도시인 양곤을 비롯해, 만달레이 등 곳곳에서 반 군부 저항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최대 도시인 양곤에선 2개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져, 시위 참가자들은 '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면서 구금된 정치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는 지금까지 정치인을 비롯해 3천5백 가까이 구금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2대 도시 만달레이와 남부 다웨이에서도 시위는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카친주 모마욱 마을에서는 미얀마군이 카친독립군이 빼앗은 기지를 재탈환하려고 최근 6차례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군은 기지를 되찾는 데 실패했고, 카친독립군 반격으로 그제 하루 새 20명이 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일주일 동안 남동부 카렌주에서 계속된 군의 공습으로 난민 수천 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피신했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주민 2천여 명이 강을 건너서 접경 지역인 태국 매홍손주로 피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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