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이 반팔티로 재탄생"..친환경 소비 대세

전연남 기자 2021. 5. 1.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과 택배가 늘면서 그만큼 일회용품 쓰레기도 많아졌는데요.

환경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이제는 버려지는 비닐봉투로 가방을 만드는 이런 친환경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 음식과 택배로 인해 일회용품 등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는 상황, 환경을 걱정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장은아/소비자 : 내가 소비를 하더라도 조금 더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는 게 이제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과 택배가 늘면서 그만큼 일회용품 쓰레기도 많아졌는데요. 환경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이제는 버려지는 비닐봉투로 가방을 만드는 이런 친환경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배 포장용 비닐을 압착해 모양을 잡습니다.

재봉틀로 작업하면 예쁜 지갑이 나옵니다.

한 SNS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재고로 남은 택배 포장용 비닐을 버리는 대신, 공예 작가와 협업해 지갑과 가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겁니다.

[장우희/공예작가 : 비닐 봉투가 쓰이고 버려지는 시간이 평균 20분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요. (안 쓰는 비닐을 활용해) 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하고 예쁜 가방을 만들 수 있다는 거에 조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 음식과 택배로 인해 일회용품 등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는 상황, 환경을 걱정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장은아/소비자 : 내가 소비를 하더라도 조금 더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는 게 이제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박새별/소비자 : 아무래도 소비자보다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라든지 일회용품이 더 많고, 기업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런 방면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호응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친환경을 내세운 ESG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의류업체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옷을 선보였습니다.

폐패트병을 수거해 분류작업을 거쳐 파쇄한 뒤, 원사를 뽑아 옷을 제작했습니다.

생산 제품 가짓수를 지난해보다 16배 늘렸습니다.

[정희욱/의류업체 담당자 : 실제 내가 입는 옷이 얼마나 환경에 해를 주는지 또는 득이 되는지 이런 거를 궁금해하는데, 페트병 15개 가지고 반팔티 하나를 만들거든요. '분리배출 잘 해야겠다' 깨닫고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라벨을 붙이지 않은 생수 판매량이 80%가량 증가하기도 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지속가능한 소비를 고민하는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VJ : 박현우)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