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 손가락 500년만에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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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 전시된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의 잘려 나간 손가락 하나가 500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1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카피톨리니 박물관 측은 최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으로부터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의 집게손가락을 넘겨받아 결합 작업을 마쳤다.
고대의 거대 청동상 용접 기술을 연구하던 프랑스의 한 박사 과정 학생이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의 떨어져 나간 손가락 마디일 수 있다고 의심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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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 전시된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의 잘려 나간 손가락 하나가 500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1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카피톨리니 박물관 측은 최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으로부터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의 집게손가락을 넘겨받아 결합 작업을 마쳤다.
카피톨리니 박물관에는 높이 12m 규모의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 가운데 머리 부분과 왼손, 원구가 각각 분리된 채 전시돼 있다.
왼손의 경우 엄지 외에는 거의 모든 손가락 마디가 잘려 나가거나 표면이 손상되는 등 온전치 못한 형태다.
이번에 되돌아온 38㎝ 길이 집게손가락의 운명은 기구하다.
루브르박물관은 1863년 이탈리아의 한 골동품 수집가로부터 해당 유물을 사들였다.
![[ANSA 통신]](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5/01/yonhap/20210501191321903aosw.jpg)
이후 줄곧 고대 로마 청동상의 발가락 부분으로 여겨져 왔는데 2018년 우연히 재평가받는 기회를 얻게 됐다.
고대의 거대 청동상 용접 기술을 연구하던 프랑스의 한 박사 과정 학생이 콘스탄티누스 대제 청동상의 떨어져 나간 손가락 마디일 수 있다고 의심하면서다.
이에 루브르박물관 측은 3D 기술로 정교하게 이를 복제해 카피톨리니 박물관에 보냈고 집게손가락 부분에 맞춰본 결과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고학계는 이 손가락 마디가 잘려 나간 시점을 1584년으로 본다.
당시 청동상의 원구를 떼어내 세계 최초 도로인 로마의 '비아 아피아'(Via Appia) 가로변 원주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왔다는 추정이다.
이 유물이 19세기 어떻게 이탈리아 골동품 수집가의 손에 들어가게 됐는지, 그 이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콘스탄티누스 대제(274∼337년)는 306년부터 31년간 로마 제국을 통치했으며, 313년 밀라노 칙령을 반포해 기독교를 법적으로 공인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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