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한라 신용등급 BBB+ 상향

김현정 2021. 5.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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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한라의 신용등급을 지난 4월 29일자로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한라홀딩스 상표권 매각, 한국자산평가 관련 PEF 배당 이익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41.9%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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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기업평가는 한라의 신용등급을 지난 4월 29일자로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A3에서 A3+로 상향했다. 김현 연구원은 "한라는 배곧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 재개발 물량을 수주하고 자체사업을 재개하는 등 수주경쟁력이 제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산현대프리미엄아울렛, 정부세종신청사 등 비주택부문 수주를 통해 발주처를 확대하고 양평양근, 부천소사 등 자체사업을 포함한 건축 수주가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8000억원까지 확대됐다. 또 2020년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0.3% 늘어난 1조44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자체사업 용지투자 등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한국자산평가 매각 후 재인수 과정에서의 일시적 신용공여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했다.

그러나 한라홀딩스 상표권 매각, 한국자산평가 관련 PEF 배당 이익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41.9%로 대폭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한라는 현금흐름 확대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1년 이후에도 민자 SOC 지분 및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1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 완공으로 분양선수금이 차감되며 부채도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택부문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라는 올해 1만 세대 이상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외형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또 수주잔고와 진행 중인 공사의 예정원가율을 고려 시 자체 현금흐름이 확대되고, 추가적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질의 공사물량을 통한 영업수익성 확보 여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추세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면서 "공사물량의 질적 개선, 공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사업안정성 제고가 등급 방향성을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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