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사망 의대생 부검.."머리 상처는 사인 아니다"

정명원 기자 2021. 5.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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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째 되는 날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부검결과 국과수는 머리에 있던 자상은 직접 사인이 아닌 걸로 1차 판단했습니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예정이며 사망 원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보름 뒤에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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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째 되는 날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부검결과 국과수는 머리에 있던 자상은 직접 사인이 아닌 걸로 1차 판단했습니다.

정확한 사인 규명에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 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손정민 씨 아버지는 "국과수에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지만, 이 상처가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으로 맞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예정이며 사망 원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보름 뒤에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의 한 대학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 씨는 사건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고, 실종 엿새째 근처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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