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최대주주 이건희→이재용..이건희 지분 50% 상속

김수현 2021. 5.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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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계열사 보유 지분 상속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종전까지 삼성생명 지분이 없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피상속인 자격으로 각각 6.92%, 3.46%의 주주로 올랐다.

삼성생명과 달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은 법정 상속 비율대로 지분이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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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로..이부진·이서현도 신규 대주주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상속지분은 법정 비율대로 나눠
(자료 = 전자공시시스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계열사 보유 지분 상속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이재용-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대주주가 이건희 외 7명에서 삼성물산 외 8명으로 변경됐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건희 회장 지분 상속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이건희 회장 지분(20.76%) 가운데 절반인 10.44%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 피상속인 명단에서 빠졌다.

종전까지 삼성생명 지분이 없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피상속인 자격으로 각각 6.92%, 3.46%의 주주로 올랐다.

삼성물산(지분율 19.34%), 삼성문화재단(4.68%), 삼성생명공익재단(2.18%), 전영묵 사장(8000주), 유호석 부사장(3285주), 장덕희 부사장(1200주) 등은 변동이 없었다.

삼성생명과 달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은 법정 상속 비율대로 지분이 배분됐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9분의 3을 갖고,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씩을 나눠 가졌다.

상속세 납부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달 30일 삼성 일가는 서울 용산세무서에 상속세 1차분 약 2조원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 일가는 시중은행 두 곳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기도 했다. 삼성일가는 나머지 상속세 약 10조여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5년간 분할납부할 예정이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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