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전력외 취급' 황희찬, 독일 진출 후 최고의 하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5. 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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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에 걸리고, 주전경쟁마저 밀려 '전력외' 취급을 받으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황희찬(25·RB 라이프치히)은 독일의 FA컵인 포칼컵 4강에서 연장 30분동안 1골 1도움의 영웅으로 거듭나 독일 진출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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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에 걸리고, 주전경쟁마저 밀려 ‘전력외’ 취급을 받으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황희찬(25·RB 라이프치히)은 독일의 FA컵인 포칼컵 4강에서 연장 30분동안 1골 1도움의 영웅으로 거듭나 독일 진출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AFPBBNews = News1

라이프치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0-2021 DFB 포칼 4강에서 연장전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의 활약으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단연 황희찬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된 황희찬은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치며 연장전에 들어서자마자 선제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3분 문전에서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공을 지켜낸 후 왼발로 밀어넣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든 황희찬이다. 이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승부차기로 가나했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문전으로 떨궜고 에밀 포르스베리가 날아올라 오른발을 갖다대 이날 경기 결승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고작 연장 30분을 뛰며 1골 1도움으로 ‘게임 체인저’가 된 것이다.

ⓒAFPBBNews = News1

올시즌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시즌 초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힘겨워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의 유럽 원정 A매치에 동행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회복에만 한참의 시간을 쓰기도 했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했지만 팀의 만류에 잔류했지만 주전 경쟁을 나아지지 않아 전력외 취급을 받아왔다.

하지만 포칼컵 4강 연장전의 ‘영웅’이 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황희찬의 독일 진출 후 최고의 하루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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