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인 임성재,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6위 도약

임성재(23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둘째 날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임성재는 오늘(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8계단 올라섰습니다.

공동 선두 키건 브래들리, 샘 번스(이상 미국·12언더파 130타)와는 5타 차입니다.

임성재는 1라운드 38.46%(5/13)에 불과했던 페어웨이 안착률을 53.85%(7/13)로 다소 끌어올리고, 그린 적중률도 61.11%(11/18)에서 72.22%(13/18)로 나아졌습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727개에서 1.615개로 줄였습니다.

전날 7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브래들리가 5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번스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맹타로 공동 선두를 이뤄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맥스 호마(미국) 등 4타 차 공동 3위(8언더파 134타) 3명, 임성재를 필두로 5타 차 공동 6위 5명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24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공동 33위(3언더파 139타), 세계 2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공동 41위(2언더파 140타)입니다.

안병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54위(1언더파 141타)에 올라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17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70위(이븐파 142타)로 컷 탈락했습니다.

강성훈은 공동 98위(2오버파 144타)에 그쳤고,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도 공동 114위(3오버파 145타)에 머물러 3라운드를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